소설처럼 시작하는 자기소개

시작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다. 열심히 무언가 하면 뭐라도 되겠지라고 시작했는데,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사주가 인생을 바꿔준다고 믿진 않았다. 한자에 익숙했고, 어렵지 않고, 궁굼해서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섞이지 않고, 뚜렸하게 위에는 신금의 글자가 아래에는 축토의 글자가 놓여있다. 챗GPT가 말한 강한 추진력과 조심성이 많은 모순된 성격은 아니다. 하나의 방향을 잡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고민하는 지나치게 세세하게 생각하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움직임이 적은 건 축토의 글자를 보면 알 수 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지향하고, 나서기보다는 물러섬을 좋아한다. 이런 명식의 장점은 타인에 대해, 주변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타인을 의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자신에 대한 인식도 낮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건, 그만큼 타인에 대해 무감하다는 뜻이다. 

  새로운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 가야한다. 명리학 적 운세의 흐름으로는 올해는 돈도 많이 쓰고, 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한 해가 된다고 한다. 편재라는 단어와 정관이라는 단어가 2025년을 규정하는 하나의 키워드이다. 10년만에 다시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만들었고, 이틀동안 고생했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글 하나를 쓰는 데 까지 왔다. 늘 시작하는 첫 걸음이 어렵다. 

  아버지에게 갤럭시 핏 3를 선물했다. 가볍고 시계로 쓰기에도 운동량 심박수 등 다양한 기능을 체크할 수 있어서, 삼성헬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2주 정도 사용하고 계신다. 처음에는 버튼을 누르고 손가락으로 위로, 아래로 좌우로 움직이는 부분을 힘들어 했었다. 일주일이 지나자 그 부분은 쉽게 적응했다. 두 번째 난관인 백업과 초기화의 벽에 부딛쳤다. 많은 기능을 켜두면, 이틀에 한 번은 백업을 해줘야 한다. 백업을 하는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 해 보는 일이기에 백업 버튼을 누르기까지 가능 과정에서 많은 좌절이 온다. 큰 좌절이 아닌 소소한 실패의 기록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아이고 안 하련다!”

 이 하나의 벽을 깨면, 그 다음은 쉬워진다. 명리학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도, 별거 아닌 작은 일에 쉽게 지쳐서 포기하게 되었다. 올해가 다른 건 이틀을 끄는 별 일 아닌 문제에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 점이다. 올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많이 드러내고, 좋든 나쁘던지 그냥 쭉 나아가려 한다. 그 시작이 자기소개글이 되었다.

  어렸을 때는 미래에 대한 관심보다는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 일이 즐거웠다. 상관의 대운을 지날때는 사회의 부조리가 눈에 잘 들어왔다. 탄압과 박해의 시대적 어두운 군사정권, 독재를 지나 민주주의가 오나 싶으면 다시 독재정권이 들어서고, 1980년 이후 40년 동안 문민화가 잘 되었나 싶었지만, 검찰을 통해 2024년 다시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숨쉬는 느끼는 자유가 언제든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 안에 무조건 강한 힘을 따르고 싶은 욕망이 작지 않음을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를 통해 확인했다. 한 사람의 계엄령 선포가 환율을 치솟게 하고, 전쟁의 위기를 만들고, 주식의 폭락을 만들었다는 점, 다른 나라 역시 독재까지는 아니라도 강한 힘을 내세우며 표를 얻어 최고권력의 지위에 오른 사람들이 많은 점을 보면, 앞으로 2030 2040년은 이전과 다른 흐름의 세상을 살게 된다. 변화는 필요하고 명리학의 변화를 인정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학문이다. 답을 말해주진 않는다. 계엄할 운명, 그런 건 없으니까.

  미래는 다양한 사람들의 변수를 통해 만들어진다. 2024년 기아의 우승에 빛나는 김도영의 플레이가 있었듯, 한 사람의 임팩트 있는 활약은 팀을 우승으로 만들만큼 강한 힘을 가졌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변수 때문에 올해도 잘하길 기대하지만, 꼭 우승한다고 정해진 건 아니다. 언제든 부상과 다양한 이슈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에서 나오게 된다. 그래서 25세 이전에는 피가 끓는 욕망과 호르몬의 힘으로 살고, 20-40에서는 사람이라는 부적과 귀인과 불행의 대상을 잘 피하거나 부딛치거나 견디면서 살아야 한다. 강한 시베리아 바람이 분다는 걸 알면, 밖에 나설 수밖에 없어도 준비를 할 수 있다. 몸이든 마음이든 준비하면, 갑자기 찾아오는 불확실성에 둔감해진다.

  과학이라는 이름과 데이터라는 이름, 알고리즘이라는 무기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로봇이 아니기에 변수를 만들어내고, 낭만을 안다고 믿는다. 힘들고 괴로웠던 사람이 더 밝게 웃을 수 있다. 크고 깊게 쌓은 만큼, 시작한 만큼 오래 길게 나아가고 싶다. 그 다음으로 시작하는 첫 글이다. 이 블로그에 지금까지 배운 정보들을 천천히 쌓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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